프로젝트 - 손톱을 체상(體相)하다 !
두눈 _ 죽어야 사는구나 _ 손톱 _ 20x13x95cm _ 2010
출연:긴뚝 섬 촬영 편집: 두눈 시각음악: 정봉원, 이홍진, 해금연주 황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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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점선 위의 부분을 복사하셔서 본 계시판에 붙여 넣기 하여 쓰시거나 트래백을 이용해서 참여자의 블로그에
붙여 넣기 하여 생걱을 더하셔도 좋습니다. 제목은 두눈 프로젝트 생각더하기 - (참여자가 정한 제목)
위에 단어의 뜻은 다양한 생각들이 생산될 수 있도록 참고하시라고 써둔 것입니다. 이 뜻에 구애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작품에 대한 작가의 경험과 생각을 참고 하고 싶으시다면 ☜ 클릭
양지바른 곳에 묻었던 시신을 이장할 땐 깨끗이 살이 삭아 내리지만 터가 안 좋은 곳은 손,발톱이 자라있다고 해요
그럼 몸에서 떨어진 손톱은 뭘까요? 가을철 나무처럼 겨울을 나기위해 사람이 떨어뜨렸을까요?
사람은 단지 거추장스럽고 더러워서 떨어내죠.
전에는 3일장을 하는동안 굵은 베옷을 입었지만 현재는 완장을 차고 3일장을 보냅니다
그럼 손톱이나 머리카락이 떨어져 나갈 때 왜 똑같이 안할까요? 의미부여가 되지 않아서겠죠
김춘수 시인의 "꽃"에서 보는 것처럼 손톱에도 의미부여를 한다면 뭔가를 해 주지 않을까요?
'죽어서 사는구나'라는 건 사람이 다시 살아나길 3일동안 바라고 기다리는 것처럼
손톱에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다시 손가락에 힘을 보태주고 가려운 데 긁어주고 뽑아내는 손톱의 존재를 존중하듯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