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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 Dunun

내 삶의 가치관은 이제 부터 시작이다.

by 이영덕 posted Jun 11, 2010 Views 5838

 

난 아주 단편적으로 살아왔다.


과거, 사랑에 결핍이라도 된 사람처럼 누군가를 사랑하면 아무 것도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그냥 그 사람이 인생에 전부인 것으로 생각했다. 꿈  또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 남편을 출근 시키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아이를 낳아 똑똑하게 키우는 것 그것이 인생의 전부라 생각했다. 그 것 만이 내 인생에 유일한 가치관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이를 낳는 것,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다. 행복한 결혼생활도 아닌 단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싶다“ 그런 막연한 꿈. 사랑은 내게 현실도 아닌 이상의 세계의 막연한 꿈 이였다. 그래서 난  그렇게도 사랑에 집착했는지 모른다.




이런 사랑의 집착은 사랑의 실패로 왔고, 내 인생은 바뀌었다.


세상에 아무것도 듣지도 보지도 않던 내가 드디어 세상과의 자리에 홀로 서게 된 것이다.


그때 난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내 취미는 무엇이고 어떠한 것에 관심 있는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은 백지장이 되어버렸다. 나라는 존재의미가 있기는 한 것인지? 난 나 자신을 잃고 있었을 때 날 찾을 기회가 왔던 것이다.




지금 내 나이 37살.




결혼하지 않은 미혼, 대안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여자. 이것이 나라는 사람이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그것이 내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한 여성으로서의 사랑을 원했던 내가 지금은 달라져있다. 삶은 먼저 자신의 위치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행동해야만 사랑도 일도 명쾌한 답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하면 사랑하는 사람도 찾을 수 없고, 하고 싶은 일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자신을 뒤돌아보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알아야한다.


나의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지, 단점은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하는지,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


이것이 이성적인 것뿐만이 아닌 자신이 감성에서도 찾아야한다.


자신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생각부터 느낌까지..


자신을 지켜봐주고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 줘야한다.


그래야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


이것이 자신의 행복을 찾는 길이라 생각하고 내 자신을 알아가고 있다.


매일 난 내 자신과의 만나는 시간을 갖고 있고 그것을 적고 있다. 




또한 사람과 함께 살고 소통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래서 대안공간을 운영하게 되었고, 이것이 내가 공간을 운영하게 되는 힘이 되고 있다.


나 자신만 잘 안다고 자신을 잘 꾸릴 수는 없는 것 같다.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없다면 자신도 잘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이들은 자신을 바라보는 거울과도 같다. 남을 통해 배움이 있고, 남을 통해 반성이 있는 것 같다.  남을 사랑하는 것도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한다.


남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인간적으로 갖고 있어야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자신 또한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것 같다.  그 사람을 이해하면 나또한 이해시킬 수 있고, 그럼 다른 사람과 나는 소통의 근본 앞에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열린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이들과 함께 유연하게 잘 살아가는 것이다. 그 것이 막연하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소통하여, 내가 원하는 것,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함께 이루어 나가는 것


이것을  찾아 만들어 나가는 것 이것이 내 인생 마지막 가치관을 성립하게 하는 근본 생각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하고 난 오늘도 내일도 반성하며 살아간다.


  • 두눈 2010.06.11 19:06
    솔직함을 느낄 수 있는 글 같아요 참여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기 실현을 위해선 끊임 없이 성찰 해야겠죠.
    당신의 마음이 예술입니다^^
  • ShakesJ 2010.06.11 19:06
    자신을 알아가며 멋지게 사는 모습 보기 좋네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언젠간 이곳에 당신이 원하는 그 마지막 가치관이 쓰여있길..
  • 홍학순 2010.06.11 19:06
    사진 대박이네요!!
    올리신 글하고도 왠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저는 아주작은 물고기를 플라스틱 대접에 넣고 키우는데 대략 30마리 정도 됩니다.ㅎㅎ


    주변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할 때, 그 새로움의 기분이란 어떤 것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대안공간 즐거운 운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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