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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 Dunun

컬럼

현시대 미술 발전을 위해 갈등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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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을부릅뜬자(현미발모 홍보담당/http://21cagg.org)

 

참여 정부가 들어서면서 많은 이념적 갈등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 강정구 교수 발언 사건 또한 그러하다. 강정구 교수의 발언은 국가보안법상 구속되는 것이 당연시된 관례이지만 법무부 장관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기 때문에 불구속 수사하라고 지휘하였다. 법무부 장관은 정말 순수하게 인권 보호 차원에서 지휘한 것인지 모르나 결과적으론 정치적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나라당은 옳거니 하며 국가 정체성 문제로 확대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인식하고 반면에 열린 우리당은 수구 보수 세력들의 색깔론으로 인권을 앞장서서 파괴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맞섰다. 재보선 결과를 볼 때 국민은 한나라당의 입장에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그리고 재보선 선거가 끝난 후 이 사건에 대해선 더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언론도 조용하다. 이를 볼 때 재보선 승리 전략으로 활용했음을 추측하게 된다. 어쩌면 국민들은 또 정치적 쇼에 휘말려 버린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아직 국민의 정서는 인신의 자유 문제와 사상의 자유를 수용하기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

 

 두눈이 볼 땐 경제도 중요하지만 이런 갈등의 시기가 꼭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옛날처럼 일방적인 따름 즉 기존의 관념 대로만 사고하는 것에서 시대에 맞는 기준으로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생각이나 분야가 다르다고 무관심하기보다는 서로서로 관심을 가지고 상대를 설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가장 순수한 것 _ 180 x 75 x 190 _ 거울, 손톱 _ 2005

 
자 그럼 미술계엔  무슨 일(갈등)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서울대 개교 50돌 기념 학술대회에서 서울대 미대 초대 학장 장발 교수와 장우성, 노수현 교수 등 원로 교수들의 친일행위를 거론해 교수 재임용에 탈락한 김민수 교수는 6년 반 동안의 싸움으로 다시 복직하였고 김인규 교사는 부부 누드사진을 개인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는 이유로 대법원판결에서 유죄 선고 다시 고등 법원에서 500만 원 벌금형을 확정(3개월 정직 징계처분 포함)받았으며 이에 김인규 사태 공동대책위원회에선 김인규 후원 전시를 준비 중이며 교통사고로 숨진 조각가 구본주의 사고배상을 놓고 삼성화재 측은 정년을 일반 일용 노동자에 준하는 60세로 인정해야 한다고 항소한 것에 대해 ‘조각가 고(故) 구본주 소송 해결을 위한 예술인 대책위원회’와 예술가의 실천으로 예술가의 노동가치를 인정 받았다.

 

 


 

 


오아시스 동숭동 프로젝트 720   ⓒ오아시스 프로젝트 

 

도심 속에 사용하고 있지 않은 공간을 오아스시 프로젝트 예술가들이 점거(Squat)에 성공하여 720시간 공간 사용 허가를 받았다. 처음으로 불법적 행동을 통해 합법적 사용승인을 받고 이 공간에서 전시회 및 예술 활동을 하였다.

부산에서는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공모 변경으로 부산지역 작가들은 바다미술제 정상화 모임을 발족 성명을 발표하고 변경된 요강을 폐기, 감독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부산미술포럼에선 바다미술제의 변신 가능하냐는 토론회도 열었다)

또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전을 기획한 학예사와 관장의 갈등이  초대 작가에게까지 전위 되어 문제가 불거지고 관장의 사태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갈등이 미술계에서도 일어났고/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참여정부 시대의 형태와도 닮았다고 두눈은 생각한다.

 

사회가 권력과 기존의 사고로만 흘러가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점들을 공론화시키고 타협점을 찾아가는 것은 좀 더 성숙한 사회, 즉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밑바탕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이다.”라는 말은 결코 나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소신대로 발언하고 행동하는 것이 모두가 정치적인 것이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참여하는 것이다.

 

유념해야 할 것은 현 정치판에서 이루어지고 있듯이 쇼에 현혹되어 현상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언제까지 속고만 살 것인가? (진실을 볼 수 있는 눈을 기르기 위해선 쇼에 속는 것도 필요한 것이지만) 과연 현시대 미술 발전을 위해서, 국민이 바라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뭐라구요?

하게 작업하는 사람에겐 만고 필요 없는 것이라고요?

각자마다 순수의 개념이 다르겠지만 순수하게 작업하기 위해선 순수를 버려야 된다고 말하고 싶다.

중앙선을 넘어가려고 하는 버스에 타고 자신이 순수를 지키고 있다 한들 밖에서 보면 절대 순수하지 않다. 혹은 그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다 죽을지도 모를 일이지 않은가?                     

                                                                     

 

 

 

 

재미이상의 그 무엇 factory 

                                                                                                                     

 

ps: 2005년 가을 예술중심(www.coreartcenter.com)에 기고 되었습니다.

 

21C ART GROWTH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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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예술가두눈 2020.05.22 13:08

     

    [12/28] 안창홍 (2005-11-17 14:19:22)

    두눈...님의 글중 >>또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전을 기획한 학예사와 관장의 갈등이 초대 작가에게 까지 전위 되어 문제가 불거지고 관장의 사태까지 요구하고 있다. << 에대한 잘못된 시각을 바로잡기위해 몇자 올립니다.
    부시미 사건은 학예사들과 관장 김용대와의 누적 된 갈등과 무관한 일로서
    관장의 편협된 시각과 심한 정서장애와 도덕 불감증으로 부터 비롯된
    독립된 사건이니 다시한번 사건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학예사들의 누적된 불만이 이번 부시미사건에 탄력을 받아 동시 다발적으로 함께 표출된 것이랍니다.


    두눈 (2005-12-23 09:56:39)

    네 알겠습니다. 전 부산일보 기사를 좀 참고를 했었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 기획전 초대작가를 비롯한 미술인들과 학예사들이 김용대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에 대해 전시기획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상식을 벗어나 독단적인 일 처리를 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글을 참고 했었거든요

    출처 : 미술인회의


    강퇴의 추억 (2005-11-20 23:23:09)


    정말 필요한 건..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의 합리성이 아닐까 그저 생각해 보우다..그래야 더 단단해지고..강해지고..모다들 더 행복해지겄지라..근데..저 우의 시끌벅적 아우성들이 그런 합리성을 담보하고 잇는지..난 몰갔구료..




    두눈을부릅뜬자 (2005-11-26 13:20:19)


    그렇지요 왜 입장이 다른지 풀여고 하는 것 조차 하지 않을려는 분들도 있지요. 그럼 합리성을 담보하는 갈등은 현 시대에 없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강퇴의 추억 (2005-11-27 01:25:44)


    글쎄요..머 전혀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네여..그치만..두눈님께서 이 저 위에 나열하신 것들 모두가 그런 질적 합리화의 과정이라 보신다면..좀 순진하고 피상적인 발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 잠시 드는건 사실임니다..

    출처 : 040913


    나비
    갈등은 어느 사회에도 있어왔고, 소위 자유확대에 의한 권리주장과 구조적인 모순에 대한 저항이 자연스레(?) 발로되겠지요. 그러나 그만큼 각 개인(자아)이 갖는 관심과 참여되는 소속(신념)에 따른 선택은 더욱 많아지겠지요. 예를들면 건물에 저항중이면 마당에 대한 불만을 쉽게 갖지 못하듯이~ 그보다도 모든 투쟁은 내려보는 힘이 약하거나 무시하여, 삶의 근본인 함께함의 평온을 깨뜨리거나 조직화시킬 위험은 많습니다. 뭐든 그들(청춘)의 일이 있고, 그자리에 그냥 있는 일도 있기 마련인 균형을 인정해야겠지요. 개인적으로는 화실展이 숨도 못쉬는데 뭐가 입맛이 나겠습니까? ㅎㅎ~ 2005/11/17

    indigo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2005/11/17

    출처 : 화실전


    아우라
    두눈님 글이 많이 좋아졌네요~ 오랜만에 만나 현미발모 회원님들 각각 발전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그러고 보니 <복날은 간다>와 조금 관련성이 있는 글이군요.^^ 글 내용대로 라면 그래서 어떻게 할건가요? 그것이 궁금해요~ 2005/11/09

    두눈을부릅뜬자
    어떻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이 사안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는 것이지요. 순수만 지키지 말구요 2005/11/11

    아우라
    네~엡! 다른 분들의 입장도 궁금하네요. 왜냐하면 이는 단순히 개인적 입장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향후 현미발모의 윤곽을 지어주는 전초 작업으로 적어도 제겐 비쳐집니다. 2005/11/11

    출처 : 현시대미술발전모임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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