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 _ 신은 신발 _ 디지털 프린트 _ 35x 25.5cm _ 2016
신은 신발
독실한 신자가 소시민의 유일한 신마저 빼앗으려는
자본가의 횡포에는 방관하다가 맨발이 된 이에게 새 신을
마련할 수 있게 도우며 유일신을 믿게 하려는 건 모순이 아닐까?
속세의 도움으로 성불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에는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가?
자기만을 위한 신앙은 자신도 모르게
돈이 신이 된 세상에 일조한 것이다.
신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절대자일지라도
높은 곳에 있지 않고 발에 신는 신과 같이
가장 낮은 곳에 우리와 닿아 있지 않을까?
-지구에 온 지 39년 두눈 소리-
자기만을 위한 신앙은 어떤경우일까요?
말도많고 탈도많고 스트레스도 많은 지금시대에
어떤것이 좋은 신앙일지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생각해 봐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