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ㅣ형이상학 폭탄ㅣ기부받은 손톱, 조명, 유리돔, 나무, 센서, 스위치, 오브제ㅣ12x11x37cmㅣ2018 / 2020(리뉴얼)
버려진 탄피와 기부받은 손톱,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구한 자투리 합판으로 만든 작품이다.
탄두 형상을 만든 손톱은 인류 최초의 도구이면서 손끝을 보호했던 삶의 첨병이다.
전쟁 무기인 포탄은 결국 인류에 비극을 가져올 것이다.
포탄 내부에는 LED 조명이 설치되어 탄두 부분이 빛나도록 했는데 환경을 위해 센서도 추가로 달았다.
관람객이 다가서면 40초간 빛 난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형이상학이 뜻하는 사물의 본질에 대해 새롭게 사유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