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눈 _ 마음에서 자라나리 _ 브론즈, 손톱, 크리스탈(유형민) _ 2010
시각음악 : 정봉원 출연 : 전지명 사진촬영 : 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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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피어났네.
내 안에 깊고 깊은 뿌리를 내리고,
세상의 어둠과
세상의 축축함과
몸서리게 추워 나를 떨게 만드는 겨울속에서
영원한 믿음과,
영원한 사랑을 주려고
작디 작은 연꽃이.
나는...한송이 정열적인 장미는 되지 않으리라!
내 눈을 멀게 만드는 색색의 찬란한 원색들과,
내 코속을 시끄럽게 만드는 그 찐한 향기로,
온 세상에 이리저리 온몸을 흔들며 떠들지 않으리라!
나는...진흙속에 피어나는 청결하고,
고귀한 꽃이 되리라!
나는 ...속세에 물들지 아니하리!
나는...날 보는 그들이 행운과 건강과 강인한 힘을 갖기를 간절히 믿고 또 믿으리!
내가 진흙속을 택한 이유는 아무도 보지못하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귀한 연꽃이되어.
진정으로 마음에서
나를...
너를...
우리를...
찾아 볼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뿐이므로.
영상을 몇번이고 돌려보곤 제 맘이 흐르는데로 몇자 조심스레 끄적입니다
(*^^*)!~
첫 나들이하고갑니다~
순백색의 한쪽눈으로 세상을 보는 아이가_
어떤 분은 꽃모양을 토끼풀꽃으로 보셨는데 천사우로님은 연꽃으로 보셨군요
연꽃은 음지에서 자라나는 군요. 언젠가는 음지에서 양지로 피어나야겠지요
뿌리는 음지에 있으면서^^
생각더하기 올해 마지막 참여자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행복하세요^^